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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BE] 정광복의 K-자율주행 도전기…자율주행 자동차의 눈, 센서-③
라이다의 기본 원리는 지난 칼럼에서 간략하게 다뤘듯이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 원리는 1930년대 영국의 물리학자 에드워드 허치슨 신지(E.H. Synge)에 의해 처음 제시됐다. 그는 탐조등을 활용해 대기를 연구했고, 1938년에는 기상학자들이 빛의 펄스를 사용해 구름의 높이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냉전 초기였던 196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휴즈 에어크래프트 컴퍼니(Hughes Aircraft Company) 연구진은 기존의 레이더(Radar)보다 정확한 거리 측정을 위해 '빛'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다. 1960년 시오도어 마이먼(Theodore Maiman)이 세계 최초의 루비 레이저를 개발하면서 이 기술은 급물살을 탔다.
이듬해인 1961년, 휴즈 연구소는 최초의 라이다 시스템인 '콜리다'(Colidar·COherent Light In Detection And Ranging)를 선보였다. 1962년에는 상업용 라이다가 출시되며 기상 분야에 응용되기 시작했다.
라이다는 이후 1971년 아폴로 15호 미션에서 달 표면의 지형을 스캔하는 데 사용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1998년에는 3D 스캐너와 포인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통합돼 상용화되었으며, 현재는 환경 모니터링, 교통,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사 원문 : [K-VIBE] 정광복의 K-자율주행 도전기…자율주행 자동차의 눈, 센서-③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