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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쪼개기 시작됐나⋯ ‘정의선 승계론’ 수면 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승계 시계‘가 8년 만에 다시 가동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부 매각을 두고 사측은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지만, 시장과 노동계의 시각은 다르다. 과거 한 차례 실패했던 정 회장 승계 작업을 위한 ‘쪼개기 매각’이 마침내 시작됐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정점’ 현대모비스
구체적인 매각 정황은 올 초 수면 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프랑스계 글로벌 부품사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올 상반기 본계약을 추진 중이다. 표면적인 사업 재편으로 보이지만, 현대차그룹의 가장 해묵은 과제인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매각 작업이란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거대한 출자 고리로 묶여 있다. 정 회장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그룹 지배에 나서려면 꼭짓점에 있는 모비스 지분을 대폭 늘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정 회장의 지분율은 0.32%에 불과하다. 시장이 승계 작업용 사전 포석으로 의심하는 이유다.
기사 원문 : 현대모비스 쪼개기 시작됐나⋯ ‘정의선 승계론’ 수면 위 - 브릿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