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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SDV남양연구소 vs 포티투닷 긴장…박민우 사장 "충돌 피하지 말라"

2026-03-10
조회수 344

남양연구소 vs 포티투닷 긴장…박민우 사장 "충돌 피하지 말라"


"수많은 충돌과 이견이 있겠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완벽한 프로덕트를 위한 긍정적인 갈등이 돼야 한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사장)가 5일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일로(조직 간 장벽) 현상을 지적하며 내부협업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발언에서 눈길을 끈 것은 포티투닷에 대한 언급이었다. 박 사장은 AVP본부와 포티투닷은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보완 관계라고 역설했다. 언뜻 협업을 독려하는 메시지처럼 들리지만 이는 두 조직 간의 간극을 지적한 발언이기도 하다. '원팀'을 거듭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두 조직 사이에 긴장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기존 현대차 남양연구소 출신 개발진과 포티투닷 간에 자율주행 개발 방향과 기술주도권, 인력 운용 등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현대차그룹이 2022년 포티투닷을 인수하면서 그룹 내에 2개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역량이 존재하는 구조가 된 것이 발단이었다.

두 조직 간 간극은 뚜렷했다. 완성차 개발 중심의 하드웨어 체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남양연구소와 달리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 문화를 가진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차이와 관련해 오랫동안 두 조직의 관계를 '물과 기름'에 비유해왔다.

기술 노선의 차이도 갈등을 키웠다. 기존 현대차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이 라이다(LIDAR) 방식이었다면 포티투닷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활용한 경량화 지도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그룹의 역량을 포티투닷 중심으로 이동시킨다는 것은 현대차 자율주행의 기술 기조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일로 받아들여졌고 이는 남양연구소 구성원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기사 원문 :
남양연구소 vs 포티투닷 긴장…박민우 사장 "충돌 피하지 말라" < 기업/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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