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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투데이]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2조원 투자로 글로벌 톱3 도약 시동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 사장은 기세를 몰아 올해 현대모비스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해 자율주행, 미래차, 첨단부품 등 전장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를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부임 2년, 수익 방어 ‘합격점’
이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최고 부품·구매 전문가다.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래 이력 초기부터 줄곧 구매 부서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0년에는 구매본부장을 맡아 현대차·기아의 구매를 총괄하기도 했다.
이후 2023년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핵심 자회사인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 사장이 부임한 후 현대모비스는 실적 고공 상승을 이뤄냈다. 키를 잡은 첫해부터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2024년에는 경기침체, 현대차·기아의 판매량 감소 등의 난관에서도 영업이익을 33.9%나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영업이익 상승은 특히 눈에 띄는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분기 모듈 및 핵심부품에서 전기차 및 완성차 물량 감소로 각각 1852억원, 1241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시켜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회복됐고, 4분기에 뒷심을 발휘해 174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늘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경영통’인 이 사장이 회사 내부 프로세스의 원가절감, 생산 운영 최적화 등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사후관리(AS) 사업의 품질을 강화해 현대모비스의 안정적 캐시카우로 성장시킨 점도 실적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었다.
기사 원문 : [CEO투데이]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2조원 투자로 글로벌 톱3 도약 시동 < CEO < 모빌리티 < 산업 < 기사본문 - 서울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