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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털리면 어휴…” 해킹홍역 통신사들 보안에 3300억 투자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고로 통신업계 전반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통신 3사가 대규모 정보 보호 투자 확대에 나섰다. 사고가 난 뒤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으로 이상 징후를 미리 탐지하는 예방 체계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 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지난해 정보 보호 투자액은 총 3353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시가 의무화된 첫해인 2021년의 1940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72.9% 늘었다.
단일 기업으로는 KT의 투자액이 가장 컸다. KT는 지난해 정보 보호에 1276억원을 투입해 4년 연속 1000억원을 넘겼다. SK텔레콤은 1111억원, LG유플러스는 96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증가 폭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의 정보 보호 투자액은 2021년 292억원에서 지난해 966억원으로 3.3배 확대됐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77%, KT는 25% 늘었다.
전담 인력 확보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통신 3사의 지난해 정보 보호 전담 인력은 총 1000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이 400.5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 351.3명, KT 317.1명 순이었다.
SK텔레콤의 전담 인력은 2021년 196.1명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보기술(IT) 인력 가운데 정보 보호 인력 비중도 11.8%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전담 인력이 3.9배 증가했다. KT는 자체 전문 인력 비중에서 앞섰다. 전체 정보 보호 전담 인력 중 내부 인력이 164.8명으로, 52%를 차지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내부 인력 비중은 각각 22%, 40%였다.
기사 원문: “한번 더 털리면 어휴…” 해킹홍역 통신사들 보안에 3300억 투자 - 매일경제